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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Price Book Value Ratio ; 주당순자산비율)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용어 중 2~3번째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PBR의 정의

     

    주당순자산비율(PBR ; Price Book Value Ratio)은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의 유효성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PBR은 주가를 기업의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가치에 대한 일정 부분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2. PBR 개념과 응용

    1). 개념

    PBR의 기본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PBR은 주가와 기업의 주당순자산(BPS: Bookvalue Per Share) 사이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PER도 그렇지만, PBR도 값이 낮을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PBR을 구해보겠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73,500원입니다. 주당순자산(BPS)은 52,000원입니다.

     

    PBR = 73,500 / 52,000 = 1.41입니다.

     

    즉, 삼성전자의 PBR이 1.41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주당순자산의 1.41배라는 단순한 명제입니다. 

     

    삼성전자가 망할 일이 없겠지만, 만약 망한다면 기업을 청산한다고 가정 시 주당 52,000원의 청산가치만 남게 됩니다. 

     

    PBR이 1보다 작으면 순자산이 주가보다 크고, 1보다 크면 주가가 순자산보다 큰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1.41 배면, 주가가 순자산 대비 약간 고평가를 받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2). PBR을 이용한 기업의 가치분석

    PBR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유사한 섹터의 경쟁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비교결과 아래와 같은 데이터가 수집되었다고 해 보겠습니다.

    기업 현재주가 주당순자산(BPS) PBR
    똘똘상사 120,000 60,000 2
    팔팔상사 12,000 12,000 1
    고고상사 6,000 12,000 0.5

     

    계산된 PBR을 보시면 고고상사의 결과값이 가장 좋습니다. 0.5 밖에 안되므로, 주가가 실제 청산가치의 1/2로 저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업가치로 볼 때 고고상사는 셋 중에서 가장 유리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투자결정과 PBR

    PER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PBR이 낮기만 하면 좋을까요? 

     

    꼭 좋지 만은 않습니다. PBR이 1 이하로 순자산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들 중에서 성장성이 없는 기업도 많습니다.

     

     

    다른 지표들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설명하였습니다.(아시는 분은 PASS)

     

     

    대표적인 저 PBR주식 '한전'입니다.  PBR이 0.36입니다. 대단히 낮은 값입니다. 

     

    순자산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업의 순자산은 주가대비 높아 PBR이 좋게(아주 낮게) 나옵니다만,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인가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2021년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적자의 폭이 줄어든다는 겁니다만,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면 이런 순자산 가치 지표인 PBR만 보고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다소 상반된 종목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2023년 한 해 뜨거웠던 에코프로비엠을 보시면, PBR이 21.51배입니다.

     

    주당순자산(BPS)보다 무려 21배 넘는 주가를 형성 중입니다.

     

    만일, 이 회사가 청산된다면(그럴 리가 없지만요) 329,000원짜리가 1/21 토막 나는 겁니다. 

     

    단순히 PBR만 본다면 이런 주식에 손대면 안 됩니다. 순자산 대비 21배 넘는 주가가 형성된 기업이니까 RISK가 높습니다.

     

    그런데, 기업의 주가는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만으로 평가되지는 않습니다. 성장성과 잠재력, 경쟁력, CEO의 능력 및 대내외 변수에 따라 움직입니다.

     

     

    PER과 마찬가지로 이 PBR도 보조지표로만 보셔야 타당합니다.

     

     

     

    투자자로 좋은 기업을 찾는 중요한 포인트는

     

    1. 기업이 성장하는 중인가? 이익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기업이어야 좋습니다.

     

    2. 경쟁력이 있는가? 경쟁업체 대비 해자가 있는 기업이 좋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점유하고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이 좋다는 뜻입니다. 

     

    3. 성장세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시장에서의 잠재적 포지션과 방향성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어야 좋습니다.

     

    4. 훌륭한 경영자가 이끌고 있는가? 위 모두가 다 좋아도 경영자가 받쳐주지 못하면 그 기업은 오래갈 수 없습니다.

     

    3. 결론

     

    PBR은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평가하고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조 주식투자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만, 절대적으로 평가의 척도로 사용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PBR의 개념과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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