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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 (Enterprise Value / Earnings Before Insterest, Tax, Depreciation & Armotization)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용어 중 4~5번째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PER이나 PBR보다 이해하기 복잡한 용어입니다만, 투자자라면 실질적인 기업가치의 진면목을 관찰하기에 좋은 지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익히시면 도움이 되는 용어입니다.

 

이 글로 EV/EBITDA는 종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실 수 있도록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사진: Unsplash 의 Scott Graham

     

    1. EV(기업가치)의 정의

     

    EV는 기업가치를 의미합니다. Enterprise Value의 약어입니다.  이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먼저 이해 해보겠습니다.

     

    EV란 기업의 미래 수익 창출능력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으로, 미래의 총수익을 평균자본비용 이자율로 할인하여 현시점의 기업가치를 산출한 값입니다. 기업매수자 입장에서 매수 시 지불하여야 할 금액과 동일합니다.

    • EV = 기업시가총액 + 순차입금(총부채-현금성자산)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7,000억 원입니다. 이 기업의 총부채는 2,000억 원이고, 현금 및 현금에 준하는 증권은 1,500억 원이 됩니다. EV를 구해보겠습니다.

     

    • EV = 7,000 + (2,000 - 1,500) = 7,500 억원이 됩니다.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그 기업의 주식을 양수하여 인수를 하는 행위이며, 이는 곧 이 기업의 순차입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양수한다는 의미입니다.

     

     

    2. EBITDA의 의미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 Armotization,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합니다.

    기업의 수익성 지표로 영업활동을 통하여 일어난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 지표 관찰의 주요한 목적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포커싱을 하여 실제로 가치와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동력이 존재하는 가를 판단하기 좋습니다.

     

    감가상각비관련 하여 예를 들면, 초기 설비투자가 많은 제조업의 경우 투자 초반부에는 감가상각비와 차입금 이자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실질적인 영업활동으로 일어난 수익은 잘 나왔다 하여도 감가상각비와 이자를 상당폭 제하고 나면 이익단이 크게 줄어듭니다.

     

    분명 돈을 잘 벌고 있기는 하지만, 산출된 영업이익만 보면 보잘것없는 이익을 낸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즉, EBITDA는 기업이 가진 실제 능력치를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초기 자본투자가 많은 기업을 평가하기에 적합합니다.

     

    3. EV/EBITDA의 개념과 적용

    1). 개념

    EV/EBITDA의 기본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세,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사이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EV/EBITDA는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PER과 마찬가지로 낮을수록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위에서 예를 든 EV 7,500억 원인 기업의 EV/EBITDA를 구해보겠습니다. 영업이익과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는 대략적으로 가정해 보았습니다.

    • EV : 7,500억 원
    • EBITDA : 영업이익 2,000억 원 + 차입금이자 50억 원 + 법인세 315억 원+ 감가상각비 1,225억 원 = 3,590억 원
    • EV / EBITDA = 7,500 / 3,590 = 2.1

    EV/EBITDA 값은 2.1로 현재의 수익으로 2.1년 후면 현재 기업가치만큼 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위 기업의 PER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PER로 보면 17.1배, EV/EBITDA로 보면 2.1배로 상당한 차이가 나게 됩니다.

     

     

     

     

    2). EV/EBITDA를 이용한 기업의 가치분석

    EV/EBITDA는 PER, PBR, ROE등과 더불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유사한 섹터의 경쟁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비교결과 아래와 같은 데이터가 수집되었다고 해 보겠습니다.

    기업 시가총액(억원) PER EV/EBITDA
    삼삼빠떼리(주) 6,000 80 30
    동동전지(주) 12,000 50 35
    구구화학(주) 50,000 50 37

     

    PER로 보면 삼삼빠떼리(주)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80배로 제일 고평가 된 기업입니다.

     

     

    EV/EBITDA로 보면 삼삼빠떼리(주)가 30배로 3 업체 중 제일 저평가된 기업입니다. 시총규모가 작지만 상대적으로 세전 영업이익률이 높아 현금흐름이 좋다는 뜻입니다.

     

    삼삼빠떼리(주)의 PER이 높은 이유는 설비투자와 차입금으로 세후 영업이익이 시가총액 대비 매우 낮게 나온 겁니다. 

     

    PER 설명 바로가기

                                     

    PER이 높다는 것은 시총대비 영업이익이 아주 작게 나온 것이고, PER 80은 시총만큼 벌려면 80년 걸린다는 뜻입니다. PER로만 보면 현재의 주가는 과평가(Over value)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삼삼빠떼리(주)의 EV/EBITDA는 3 업체 중 가장 낮게 나왔으며, 성장초입 기업으로 투자비용이 초반부에 많이 투입되어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비가 많이 투입되었기 때문입니다.

     

    EV/EBITDA를 통하여 이자비용이나 감가상각비에 가려진 실질적인 기업의 능력치를 보고 투자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3). 투자결정과 EV/EBITDA

    PER이나 EV/EBITDA는 낮을수록 이익을 잘 내고 있음을 증빙하는 것이 맞습니다. 

     

    현금창출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는 아주 좋은 시그널이며 다만, 지속적인 이익창출 여부와 성장성 유무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초기 대량 투자가 이뤄진 기업들은 EV/EBITDA와 함께 성장성(Growth)도 보아야 합니다.

     

     

    다른 지표들에 대한 설명 내용은 아래 링크에 해두었습니다.(아시는 분은 PASS)

     

    PER과 마찬가지로 이 EV/EBITDA도 보조지표로만 보셔야 타당합니다.

     

     

     

    투자자로 좋은 기업을 찾는 중요한 포인트는

     

    1. 기업이 성장하는 중인가? 이익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는 기업이어야 좋습니다.

     

    2. 경쟁력이 있는가? 경쟁업체 대비 해자가 있는 기업이 좋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점유하고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이 좋다는 뜻입니다. 

     

    3. 성장세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시장에서의 잠재적 포지션과 방향성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어야 좋습니다.

     

    4. 훌륭한 경영자가 이끌고 있는가? 위 모두가 다 좋아도 경영자가 받쳐주지 못하면 그 기업은 오래갈 수 없습니다.

     

     

    4. 결론

    EV/EBITDA는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평가하고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조 주식투자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만, 절대적으로 평가의 척도로 사용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EV/EBITDA의 개념과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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