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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차 전지 대표주 에코프로의 액면분할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핫한 종목인데, 액면분할 이슈로 세간의 관심을 받는 중입니다.
액면분할의 의미와 액면분할이 가져오는 영향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액면가의 의미
상법상 표준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종목은 5,000원 표준액면가 종목이 많고, 코스닥 종목은 500원 액면가 종목이 많습니다.
5,000원 이외에도 채택가능한 액면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가능한 액면가 : 2,500원, 1,000원, 500원, 200원, 100원
액면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기업이 정상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액면가의 20% 미만 주가를 30일 이상 유지하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관리종목 지정 후 90일 이내에 액면가의 20% 이상으로 회복되지 못하면 상장폐지 됩니다.
2. 액면분할의 의미
예를 들어 5,000원인 종목을 500원으로 바꾼다면 1/10로 액면분할 하는 것입니다. 5,000원짜리 주식 1주가 500원짜리 10주로 변경됩니다.
에코프로는 액면가가 500원이고, 액면가 100원으로 바꾼다면 1/5로 분할하는 겁니다.
에코프로 5주를 가지고 있으면, 액분이후에는 25주가 됩니다.
- 액분 전 : 1주당 50만 원짜리 5주 = 250만 원
- 액분 후 : 1주당 10만 원 짜라 25주 = 250만 원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입니다. 1/5로 분할과 동시에 주가도 1/5로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3.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
가치는 그대로인데, 굳이 액면분할을 왜 하는 걸까요?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 소액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유동성을 개선합니다. 100만 원 하는 주식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여유돈은 20만 원밖에 없는 투자자는 매수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됩니다. 진입장벽이 딱 주가만큼 높은 겁니다. 그런데, 만일 1/10로 액면분할을 한다면 주당 10만 원이 되고, 20만 원으로도 2주를 살 수가 있습니다.
- 주가의 문턱을 낮춘 만큼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자 층이 다양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4. 액면분할과 주가의 변화
앞서 말했듯이 액면분할을 통하여 소액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추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호재가 분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주가는 일반적으로 액면분할 소식과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에코프로의 사례를 보면 2/7일 액면분할 소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려서 단기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기업의 실제 가치변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가치변화는 없지만 유동성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주가상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결론
액면분할의 뜻은 간단합니다. 주식수가 늘어나고 액면가를 낮춘 만큼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호재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상승과 성장동력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액면분할만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안 됨을 알아야 합니다. 액면분할 종목 투자를 고려할 때에는 한 가지 호재소식에 매물 되지 않고 함정은 없는지 충분히 알아보신 후 투자하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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